김하성, 이틀 연속 홈런 작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 파크에서 두 번째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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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이틀 연속 홈런 작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 파크에서 두 번째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 기여했다. 이는 펫코 파크 개장 후 두 번째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경기였다.
김하성은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회, 3점 차 앞선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팀의 5-0 리드에 기여했다. 이후 애리조나는 7회 3점을 따라잡았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에 5득점을 추가하며 10-3으로 승리했다.
다음 날 김하성은 다시 한 번 홈런을 날렸다. 9일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세 차례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애리조나를 13-1로 격파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데이비드 페랄타는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A.J. 카사벨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펫코 파크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6월 2일과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두 번째이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14-6으로 시애틀을 격파했으며, 이대호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6월 10일 애리조나와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애덤 마주르를, 애리조나는 스캇 맥거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갈지 주목된다.